너무 힘든 스쿼트
디로딩 후 첫 주였던 지난주는 당연히 운동이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1주 동안 적응했으니 이번 주부터는 탄력이 붙어서 쭉쭉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결론은 아니었다.
지금 야들러에서 야레이스컬로 프로그램을 전환하면서 중량을 다들 조금씩 낮췄다. 중량을 조금 낮춰도 선형 성장 프로그램인 그레이스컬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금방 중량이 쭉쭉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확실히 그렇다. pr셋의 반복수를 보면 앞으로 한동안은 쭉쭉 오를 것이라고 기대된다. 단, 스쿼트는 빼고.
중량을 꽤 낮췄는데도 불구하고 스쿼트가 너무 힘들다. 스쿼트야 당연히 항상 힘들었으니 그냥 원래 힘든 만큼 힘든가 보다 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내 하체의 문제점을 깨달았다.
너무 약한 허벅지
오늘의 훈련 중량이다. 평소와 같은 그레이스컬 프로그램이다. 스쿼트, 프레스, 로우를 했고, 보조운동으로 인클라인 벤치프레스와 레그프레스를 했다. 평소처럼 다른 운동들은 할만 했는데 스쿼트가 너무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스쿼트가 너무 너무 힘들어서 보조 운동으로 추가하기로 한 레그프레스는 하는데도, 물론 스쿼트보다는 훨씬 덜하지만,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그 레그프레스 덕분에 내 문제점을 발견했다.
같은 헬스장에 있는 나이가 최소 70은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레그프레스를 200kg으로 놓고 10번은 반복하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에 초 깔짝 스쿼트 50kg 정도, 초 깔짝 스미스 벤치프레스 50kg 정도를 겨우 하시던 분이었다. 그런 분이 레그프레스 200kg을 너무 큰 가동범위로 엄청 많이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나는 110kg으로 10번 겨우 하는데..
나는 스쿼트에 비해 레그프레스가 지나치게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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