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X BODY 1.5 리터 물병 사용 후기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한참 동안 쉬었다가 9월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하였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몸도 뻐근하고 중량은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져서 회복의 여지가 보이지도 않는다.
예전에 쓰던 물통도 어디갔는지 보이질 않아서 일단 대충 골라서 사봤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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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생긴 평범한 대용량 물통이다. 두 달 넘게 쓰면서 느낀 점을 몇 개 써봤다.
만족스러웠던 점 몇 가지
(1) 뚜껑을 열면 입구가 넓다
이건 대용량 물통은 다 해당하는 사항. 세척이 편하다.
(2) 손잡이 부분이 막혀있다
대용량 물통은 한쪽에 손잡이가 달려있는 게 대부분이다. 그런데 종종 이 손잡이 부분까지 물이 들어가는 구조로 만들어놓은 대용량 물통이 은근히 많다. 이러면 세척할 때 진짜 골치 아프다.
이 물통은 다행스럽게도 손잡이 부분에는 물이 통하지 않게 되어 있어서 세척에 어려움은 없다.
(3) 플라스틱 냄새가 안 난다
처음부터 거의 냄새가 없었다.
헬스 물통은 아주 오래 쓰면 이상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보통 1년 이상 사용했을 때 그런 증상이 나오는데, 아직 사용한 지 2달 남짓 돼서 그건 확인 못해봤다.
(4) 물 마시는 부분과 손잡이와의 각도
이게 생각보다 아주 편하다.
물통의 뚜껑을 돌려서 닫다 보면, 물을 마시는 부분의 위치가 계속 바뀐다. 이게 손잡이가 없는 물통은 상관없지만, 고정된 손잡이가 있는 물통의 경우, 물통 뚜껑의 말 마시는 부분의 위치가 자꾸 돌아가면 상당히 불편하다.
그런데 이 물통은 뚜껑을 돌려 닫을 때 어떻게 닫든 상관없이, 뚜껑을 다 닫으면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바로 쉽고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 각도가 나온다.
불편한 점 몇 가지
(1) 쉐이커로 같이 쓰기 힘들다
원래는 보충제 쉐이커로 같이 쓰려고 했었다. 보충제 잘 섞이게 만드는 용도의 플라스틱 거름망도 있어서 가능할까 싶었는데, 결론은 잘 안 된다.
역시 블랜더 보틀처럼 안에 철망 구슬 모앙의 믹서가 없으면 잘 섞이기는 힘들다. 찌꺼기 세척하는 것도 귀찮고.
(2) 포켓 달린 덮개가 없다.
예전에 쓰던 물통은 물통의 덮개를 사면, 그 덮개에 작은 주머니들이 몇 개 있었다.
거기에 헬스장 라커 키도 넣고, 폰도 넣고, 그런 게 상당히 편했다. 그게 없어서 조금 아쉽다.
총평
만족스럽다. 사실 물통에 무슨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되나 싶기도 하고 말이다. 크고 세척 편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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