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애드센스 승인받은 경험
원래 예전에 블로그를 운영하며 애드센스를 이미 승인받았었다.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 활동을 중단하게 되고 아예 블로그를 삭제까지 했었다. 예전에는 글을 25개 정도 업로드한 상태에서 애드센스를 신청하여 2일 만에 바로 승인받았다. 그래서 사실 "애드고시"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 잘 실감이 안 났었다.
그리고 다시 오랜만에 블로그 활동을 시작하였다. 사실 예전에 이미 승인을 한 번 받았었기 때문에 새로운 블로그의 승인은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미 가입된 애드센스 계정에 들어가서 "사이트 추가"로 간단하게 새로 등록한 블로그 주소만 기입해주면 금방 승인이 끝이라는 글을 어디에서 읽었기 때문에 금방 승인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2018년까지는 기존에 애드센스를 승인받은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자신의 새로운 사이트를 "사이트 추가" 메뉴에서 등록하여 바로 광고를 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2019년부터는 기존에 애드센스를 승인 받은 사람들도 "사이트 추가"로 새로운 사이트를 검토 신청한 후 똑같은 승인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승인 과정
2019년 9월 27일에 사이트 추가로 이 블로그를 추가 승인 요청하였다. 그때 게시한 글은 10개에 일간 조회수는 대충 10회 정도 나왔었다. 사실 이때는 신청할 때부터 승인이 거부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얼마 안 됐을뿐더러 글도 별로 없고 조회수도 10 정도밖에 안 나오는데 당연히 금방 승인 거절 메일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수였다. 이때부터 2주간의 무한 검토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약 2주의 시간이 흐른 2019년 10월 9일에 드디어 승인 거절 메일이 왔다. 사유는 "가치 있는 인벤토리: 콘텐츠 부족", 블로그의 글이 너무 적다는 것이었다. 승인 거절 메일을 받았을 때 블로그에 업로드한 글은 16개, 일간 조회수는 대충 10~20 정도였다. 승인 거절이지만 지난 2주 동안 아무 소식 없이 무한 검토 중인 상황에 진이 다 빠졌었기 때문에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그리고 승인 거절 메일을 받은 바로 그날 그냥 별다른 고민 없이 다시 승인 요청을 하였다. 그냥 될 때까지 계속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5일 후인 2019년 10월 14일인 오늘 오후 12시 30분쯤에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 메일이 도착했다! 승인 당시에 업로드한 글은 17개, 일간 조회수는 20~30 정도였다.
직전에 승인 거절을 받았을 때가 글이 16개였고, 그때보다 글은 딱 하나 더 써서 17개일 때 승인을 받았다.
애드센스 승인 조건에 대한 생각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글이 70개가 넘어가고 하루 조회수가 200은 넘게 나오는데도 승인 거절받았다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글이 10개 정도에 조회수는 정말 무의미한 정도인데도 한방에 승인을 받은 사례도 많이 봤다. 무한 검토에 빠져있는 동안 정말 애드센스 승인에 관한 글을 엄청나게 많이 찾아서 읽었는데 사실 구글의 승인 기준이라는 것을 잘 모르겠다. 꽤 많은 블로그에서 나름대로의 기준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서 '글자 수는 1000자 이상으로', '글의 개수는 30개 이상', '조회수는 일정 수 이상 나와야 하며', '글은 항상 종결어미를 분명하게 하고 마침표도 찍어야 한다' 등의 기준들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사실 기준에 별로 충족하지 못한 상태로 승인을 받았다. 글은 대체로 장문 글이지만 아주 짧은 글들도 있고, 조회수는 하루 30회도 잘 안 나오고, 문장 종결도 분명하게 안 하는 경우도 많다.
승인 거절 메일을 받았을 때는 글이 16개, 승인 메일을 받았을 때가 글이 17개로 글을 딱 1개 더 썼을 뿐이다. 조회수도 별 차이가 없었고.
사실 그냥 복불복인 것 같다. 다음에 블로그를 추가할 일이 생기면 대충 글 20개 정도 썼을 때부터 승인받을 때까지 그냥 계속 승인 신청할 생각이다.
단,
구글이 설마 직원들이 직접 전 세계에서 쇄도하는 그 모든 애드센스 승인을 직접 검토 할리는 없을 거다. 아마 자동으로 검토하는 알고리즘이 있을 거다. 그러니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하는 블로그에 대한 구글의 접근성을 높이는 건 유효한 방법인 것 같다.
이 블로그는 개설하자마자 구글, 네이버, 빙의 웹마스터 도구에 사이트맵과 rss을 등록해두었다. 그리고 네이버와 구글 애널리틱스에 연동해두었다.
특히 구글의 웹마스터 도구와 애널리틱스에 블로그를 빨리 연동시켜놓으면 아무래도 구글의 블로그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확실히 이런 작업은 뒤늦게 했던 최초 블로그보다 이 블로그는 승인이 확실히 더 빨랐다. 포스팅한 글이 10개 정도 부족한데 승인이 됐으니까 말이다.
구글 자동 광고 적용 완료
직접 광고의 크기와 배치 위치를 고르는 건 귀찮아서 일단 자동 광고로 설정해두었다. 광고 종류도 잘 모르겠어서 일단 모든 광고 형식은 다 허용시켜두었다. 대신 사이트에 게시될 광고의 개수인 '광고 로드'는 가장 낮은 값으로 설정했다. 광고 로드가 중간 값 정도만 돼도 블로그에 광고가 너무 덕지덕지 붙어있는 걸로 보인다. 나중에 돈 욕심 생기면 늘리더라도 일단 가장 광고는 적게 뜨게...
그런데 승인 메일 받은 지 지금 12시간 정도가 지났는데도 블로그에 광고가 안 뜬다...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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