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대국민사과문 요약(2020년 5월 6일)

요약

1.

삼성에 대해 제기되는 대부분의 논란은 승계와 관련된 문제에서 비롯된 게 사실이다. 더이상 경영권 승계 문제로 논란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 경영권 승계와 관련하여 불법, 편법, 윤리적으로 지탄받을만한 일을 하지 않겠다.

 

경영권을 자녀에게 승계하지 않겠다.

 

2.

무노조 경영 원칙 철폐하겠다. 노사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노동3권을 보장하겠다. 노사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겠다.

 

3.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준법감시를 철저하게 하겠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이 끝나고 난 이후에도 독립적인 단체로서 계속 활동할 것이다.

 

 

 

 

한국 주식은 되도록 손을 안 대려고 한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큰돈이 들어가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삼성 관련한 뉴스는 유심히 찾아보는 편이다.

 

금년 3월에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서 반성과 사과 및 무노조 경영 철폐를 내용으로 하는 담화문을 요구했었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그 요구를 이행한 것으로 보인다.

 

자녀에게 경영권 승계야 지분이 너무 희석돼서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무노조 경영 철폐와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상설화는 심상치 않은 일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