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부터 수익 후기를 올리기 시작하여 드디어 2020년 5월 수익 후기를 올릴 때까지 왔다. 블로그를 열심히 한 지 벌써 반년도 넘은 것이다.
11월 한 달 동안 고작 0.92 달러를 얻은 것을 생각하면 수익도 꽤 늘었다. 5월은 한 달 동안 13.49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니까. 수익이 14배가 넘게 올랐다. 반년 뒤엔 여기서 다시 수익이 14배 오를 수 있을까. 그러면 한 달에 블로그로 180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거고, 대충 20만 원 넘는 돈이니까, 그 정도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다.
2020년 5월; 멈춰버린 방문자 성장
1) 방문자 정체
2020년 5월은 방문자가 거의 늘지 않았다. 역시 하루 1 포스팅은 실패했지만, 나름대로 20개가 넘게 포스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방문자가 매일 300명 수준에서 정체됐다.
새로 정성스럽게 쓴 글들이 생각보다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도 않고, 심지어 아예 조회수가 거의 없이 묻혀버린 글들도 많았다. 그리고 기존의 조회수를 책임져주던 글들의 조회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2) 애드핏 배치
애드핏은 사이드바에 작게 1개, 글 하단에 1개를 두는 것으로 고정했다. 광고 클릭은 거의 없고, 수익도 하루에 20원 정도로 미미하다.
3) 애드센스 배치
애드센스는 상단에 광고 2개, 하단에 일치하는 광고 1개, 일치하는 광고 아래에 반응형 1개, 그리고 나머지는 자동 광고로 채웠었다.
그런데 수익이 거의 안 나오길래 5월 말에는 상단에 광고 다 떼 버리고, 하단에도 그냥 일치하는 광고만 하나 놔뒀다. 나머지는 자동 광고로 채우고, 광고 로드도 더 낮게 바꿨다.
4) 의문의 수익 성장
방문자는 거의 그대로지만 수익은 꽤 많이 늘었다. 같은 방문자일 때 광고 클릭수가 많이 높아지고, cpc도 꽤 높아졌다. 이유를 모르겠다.
5월 마지막 10일 정도 동안 그전에 비하면 페이지 RPM이 말도 안 되게 높아졌다. 그 덕분에 지지부진한 방문자에 비해 수익은 4월에 비해 꽤 성장할 수 있었던 것.
이유를 모르겠다. 갑자기 올랐다.
결과 분석
글 개수 | 페이지 뷰 | 광고 노출 수 | 수익 | |
19년 11월 | 23개 | 1305 | 2159 | $0.92 |
19년 12월 | 24개 (+1개) | 1311 | 2814 | $0.55 |
20년 1월 | 27개 (+3개) | 1497 | 3075 | $0.78 |
20년 2월 | 28개 (+1개) | 2148 | 3441 | $1.14 |
20년 3월 |
51개 (+23개) | 6064 (+182%) | 11695 (+240%) | $4.83 (+324%) |
20년 4월 |
72개 (+21개) | 9997 (+65%) | 31992 (+173%) | $7.83 (+62%) |
20년 5월 |
93개 (+21개) | 10502 (+5%) | 34161 (+7%) | $13.49 (+72%) |
글은 21개를 더 써서 그 전 달과 같다. 하지만 페이지 뷰와 광고 노출 수는 거의 늘지 않았다.
반면, 수익은 72%나 상승했다. 5월의 마지막 10일 동안 페이지 당 광고 클릭인 페이지 ctr도 상승하고, 클릭당 광고 수익인 cpc도 상승하여, 결과적으로 페이지 뷰당 수익인 페이지 rpm이 놀랍도록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이유를 알 수 없는 RPM의 성장 덕분에 다행히 수익의 상승 추세는 유지할 수 있었다.
드디어 오른 RPM
블로그를 하면서 다른 블로그보다 유독 낮은 RPM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훨씬 방문자가 적은 다른 블로그들 보다 훨씬 적은 수익 때문에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게다가 사실상 해결 방법도 없어서 거의 자포자기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드디어 5월 말부터 RPM이 다른 블로그들 수준으로 올라갔다. 이유는 모르겠다. 이게 그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최적환가 뭔가 그런 건가.
방문자 수의 증가가 지지부진해서 짜증나는 것보다, RPM의 증가로 인한 기쁨이 훨씬 더 크다.
그리고 다시 변화
먼저 스킨을 바꿔봤다. 그전까지 쓰던 Book Club 스킨이 얼핏 보면 깔끔한 거 같은데 막상 포스트에 들어가서 글을 읽으려면 좀 정신 사나운 느낌이 들었다. 포스트를 클릭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게 제목과 그 제목의 배경 사진인데, 이게 쓸데없이 시선을 너무 잡아끈다. 배경 사진 대문에 제목이 잘 읽히지도 않는다. 게다가 '제목 + 사진' 바로 아래에 글 상단 광고가 연달아 있으니까 광고엔 시선도 잘 안 가고 피곤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지금의 '어포스트 반응형 2단 심플리트 3'으로 스킨을 바꿔봤다. 훨씬 깔끔하다. 글의 제목도 배경 사진이 없이 깔끔하게 글로만 되어있어서, 본문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글 상단에 336 x 280 크기의 광고를 2개 배치하던 것에서, 그냥 반응형 광고 1개로 바꿨다.
아무리 작은 사이즈라도 글을 들어가자마자 광고가 2개 있으니까 정신 사나웠다. 그리고 은근 노출 당 RPM도 예전에 반응형 1개만 두던 거에 비해서 떨어지는 느낌이다. 상단에 반응형 1개를 배치하는 걸로 일단 1달 동안 유지해보고 수치를 비교해봐야겠다.
목표들
1차 목표: 총 글 100개(93% 달성)
2차 목표: 총 수익 100달러(32% 달성)
3차 목표: 매일 1달러 (가망 없음)
4차 목표: 매달 100달러 (가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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