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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금연 일기

금연 1년 후기(1년 76일)

by ㅍㄹㅈㅂ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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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금연 일기를 올린다. 마지막으로 올린 게 금연 300일 후기글이었던 것 같다. 이제 그게 언제인지도 까마득하다. 벌써 금연을 시작한 지 1년 하고도 76일이 지났으니 말이다.

 

금연 일기를 처음 쓰기 시작할 때만해도 하루가 바쁘게 금연 후기글을 올렸었다. 매일 담배 생각이 나서 미칠 것만 같았고, 금연을 매번 다시 다짐하며 금연 후기글을 올렸다. '금연 후기 글을 더 올려야 해'라는 마음가짐 자체가 금연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정확하게 금연을 시작한지 1년 76알 17시간이 지났다. 그동안 피우지 않은 담배가 8834개비나 된다. 그리고 아낀 담뱃값이 벌서 200만 원 가까이 된다. 믿거나 말거나 수명도 67일이나 지났다.

 

애초에, 담배값을 아껴서 그 돈으로 투자를 하려고 했었다. 돈이 쌓이는 것도 눈에 보이고, 그게 불어나기까지 하면, 그것이 금연을 하는 큰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결과적으로 그 계획은 실패했다.

 

https://nbeg.tistory.com/111

 

금연 200일 모은 돈으로 부모님 용돈 드리기

금연 200일 금연을 시작하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무려 금연을 시작하고 200일이 넘었다. 감격적이다. 금연을 시작할 때 금연해서 아낀 담배값을 모으기로 결심했었다. 하루 1갑씩 피던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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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그 돈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다. 처음에는 위의 글처럼 77만원을 드렸다. 그리고 100만 원이 모였을 때 다시 그 돈으로 용돈을 드렸다. 지금은 대략 20만 원 정도가 남아있는데, 그 돈은 주식 계좌에 넣어둔 상태이다.

 

뿌듯하다.

 

이제는 담배 생각조차 잘 안 난다. 내가 금연 중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이다. 매달 말에 아낀 담배값만큼을 주식 계좌로 송금할 때 아니면 금연 중이라는 게 기억도 안 난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렇게 아낀 담배값을 모아야겠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든, 여행을 가든, 투자를 하든, 뿌듯한 곳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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