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하여 주식 투자 80일차 - 12000원 수익

금연하여 주식 투자

금연을 시작하고 이번에는 금연하여 아낀 돈을 모으기로 결심했다. 직접 현금으로 모으면 금방 써버릴 거 같아서 금연 적금을 알아보기도 했었다. 금연 적금은 매일 딱 담배값만큼 적금을 넣으면 보통 3% 초중반대의 이자를 주는 것이 보통이었다. 3% 이자면 너무 낮은 거 같아서 담배값만큼을 돈을 직접 넣어서 주식 투자를 하기로 했다.

 

금연하여 아낀 돈이 5만 원이 될 때마다 주식 계좌로 입금을 한다. 그리고 그 돈으로 리츠주를 조금씩 사서 모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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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하필 금연 주식 투자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여 수익률이 좋지 못했다. 한 달 정도 모은 10만 원을 가지고 일단 사고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코로나 때문에 정말 끔찍하게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신경 쓰지 않고 그냥 꾸준히 사모았다.

 

주력으로 하는 미국 주식만 신경 쓰고 이 금연 주식 투자에는 너무 신경을 안 써서 신한알파리츠가 유상증자를 한다는 사실도 확인을 못하고 놓쳐버렸다. 알았다면 기존에 보유한 주식을 다 처분하고 신주인수권을 매수하여 청약을 들었을텐데. 그 기회를 놓쳐서 신한알파리츠가 끝없이 떨어졌고, 물 탄다는 심정으로 신한알파리츠를 계속 샀다.

 

계좌에 총 35만 원을 입금하였고 276,940원 투자를 하여 4.49% 수익률로 12,427원의 수익을 얻었다.

 

정말 푼돈이고 대단한 수익률도 아니지만 아주 대만족 한다. 금연을 하지 않았다면 수익은커녕 원금도 없었을 것 아닌가. 금연을 하여 건강도 챙겼고, 담배를 안 산 덕에 35만 원에 생겼고, 거기에 추가로 12000이 생긴 거면 대단한 이득을 본 것이다.

 

금연 기간이 1년이 되면 오직 금연으로 아낀 돈만 164만 원이 된다. 거기의 지금만큼의 수익률만 올려도 7만 3천 원의 추가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닌가. 무엇보다도 금연 덕에 아낀 돈과는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한 건강을 얻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