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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금연 일기

금연 실패를 딛고 다시 금연 90일 성공!

by ㅍㄹㅈㅂ 2020.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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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금연 시도를 해왔다. 대체로 3일도 못 가서 실패는 게 대부분이었다. 이따금 일주일 정도 성공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보통은 술 한 번 마시면 실패하고 만다.

 

그러다가 작년인 2019년엔 금연 시도가 꽤 오래갔었다. 무려 90일이나 금연을 성공하며 신기록을 세웠었다. 그땐 금단 증상도 없고, 흡연 욕구도 없고, 술을 마셔도 담배 생각이 안 나고 금연이 정말 순조로웠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심각한 일이 하나가 있었고,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담배를 다시 피우고 말았다. 그때가 아마 작년 10월이었던 것 같다.

 

▼ 저번 금연 90일 하다가 실패한 이야기

(nbeg.tistory.com/16)

 

그리고 2020년 금년에 다시 금연을 시작하여 다시 그 전 신기록인, 금연 90일을 달성했다.

 

생각해보면 실패할뻔한 위기가 정말 많았다. 금단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술을 마실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누군가 담배를 권할 때마다, 우연히 5개비 정도가 남은 담뱃갑을 주웠을 때도, 정말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었었다. 그때마다 '그 전 기록은 깨자'는 마음가짐으로 악착같이 참아왔다.

 

 

 

덕분에 그 전 기록인 90일 3시간을 너머, 90일 19시간 동안 금연을 지속하고 있다. 벌써 1800 개비의 담배를 안 피웠고, 40만 원의 돈을 아꼈다.

 

이뿐이 아니다.

 

피부가 좋아졌고, 피부톤이 밝아졌다. 항상 있던 다크서클이 사라졌다.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것 같던 두통이 사라졌다. 폐활량이 좋아져서 운동할 때 예전만큼 숨이 차지 않는다. 몸에서 나던 담배 냄새가 사라졌다고 한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주름도 줄어들었다.

 

이제 앞으론 담배를 안 피우는 매일매일이 금연 신기록이다. 게다가 10일만 더 참으면 금연 100일이다. 자릿수가 바뀐다.

 

요즘 다시 흡연욕구가 가끔 찾아오고 있어서 걱정이다.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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