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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미국 국채 etf 6가지 소개 (SHV, SHY, IEI, IEF, TLH, TLT)

by ㅍㄹㅈㅂ 2019.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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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로 헷지

오직 주식에만 몰빵 하는 용감한 사람들도 많다. 장기적으로 오로지 주식만 거래하는 그럴 용기와 실행력과 참을성을 가진 사람들은 과연 그런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만하다. 그런데 사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하락장을 견디는 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다. 손절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 중에서 하락장이 왔을 때 손절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그리고 우리가 손절하면 그때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그럴 때 아주 정확한 진입 타이밍이 필요한 숏을 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추가하는 것이 훨씬 쉽고 안정적인 방법이다. 미국 국채 정도면 상승장에서도 나쁘지 않고, 하락장에서는 꽤나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선택이다.

 

 

그런데 한국의 개인 투자자가 한국에서 미국 재무부 채권을 직접 사는 것은 아마도 거의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채권을 이해하는 게 꽤 어렵다. 쿠폰 금리는 뭐고 수익률은 또 뭐며 이건 이표채고 저건 할인채고 채권의 캐리가 어쩌고.. 어렵다. 개인투자자들이 모두 재무관리 강의를 이수하고 올 수도 없는데, 가격과 수익률을 계산하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깨질 듯하다.

 

etf를 통해 투자한다면 이런 복잡한 내용은 운용사에게 연 0.15%의 낮은 수수료로 모두 맡겨버릴 수 있다. 이런 etf들을 통해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이 오른다', '경제의 위기 상황이 오면 국채 가격이 오른다', '장기채일수록 변동성이 크고 수익률이 좋다' 등, 정말 몇 안 되는 지식만 가지고도 미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해 준다. 나도 채권에 대해 멋도 모르지만 포트의 10% 정도는 잔존 만기 20년 이상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인 tlt에 투자하고 있다.

 

 

어쨌든 여기서 블랙록이 운용하는 미국 국채 etf 6가지를 간단하게 소개한다.

 

 

 

만기 별 미국 국채 etf들

1) 만기와 수수료

티커 만기 수수료(1년)
SHV 1년 이하 0.15%
SHY 1~3년 0.15%
IEI 3~7년 0.15%
IEF 7~10년 0.15%
TLH 10~20년 0.15%
TLT 20년 이상 0.15%

수수료는 모두 0.15%로 동일하다. 만기에 따라 원하는 것을 골라 투자하면 된다.

 

 

2) 연도별 수익률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년 2월
SHV -0.01 0.43 0.65 1.74 2.33 0.38
SHY 0.43 0.75 0.27 1.45 3.42 1.41
IEI 1.67 1.22 1.19 1.36 5.78 3.68
IEF 1.55 1 2.47 0.82 8.38 6.41
TLH 1.28 0.91 4.06 -0.1 10.83 10.45
TLT -1.65 1.36 8.02 -2.07 14.93 14.35

 

단위는 %, 수익률은 분배금과 시세 차익을 합한 총 수익률이다.

 

당연히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다. 다만 장기채의 경우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해도 있지만, 그 해는 주식시장이 너무너무 불장이라 채권시장에서 돈이 빠져서 그런 것이니 장기채에서 조금 잃어도 불만은 없을 것이다.

 

2020년 2월 마지막 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식시간이 엄청나게 급락하면서 채권 가격이 급등했다.

 

 

 

 

마무리

SHV나 SHY 같은 초 단기채에 투자해서 저 작은 수익률에 매매 수수료 뜯기느니 차라리 달러 RP에 넣는 것이 낫다는 말도 있다. 보통 가장 장기채인 tlt를 사고, 그 tlt의 비중을 변동시켜가며 헷지를 하는 듯하다. 각자 자신의 위험추구성향에 맞게 잘 조절하세요.

 

 

사려는 ETF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블랙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길 바란다. 구글에 'ishares [티커]' 치면 바로 나온다. 예를 들어, tlt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ishares tlt'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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