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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버핏 지수 - 한국과 미국의 주식 시장 밸류에이션

by ㅍㄹㅈㅂ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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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지수 Buffett Indicator

워렌 버핏에 따르면 주식 시장의 과열 정도를 확인하는 가장 단순하고 확실한 방법은 GDP와 주식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것이다. 간단하게 GDP 대비 주식 시장의 시가 총액의 비율을 확인하는 것인데, 이것을 버핏 지수라고 한다. 퍼센트로 환산하여 100이면 적정 가치, 그보다 아래면 저평가, 그보다 위면 고평가인 아주 단순한 방식이다. 120 이상이면 심각한 고평가라고 한다.

 

물론 저평가 요소가 많은 한국과 세계의 자본이 집중되는 미국이 다르고, 고금리 시대와 저금리 시대가 다르고, 예전과 요즘처럼 윤전기에 돈을 무한으로 찍어내는 양적완화 시대가 다르다. 맹목적으로 추종하기보다는 참고하는 용도로 사용하자.

 

2020년 2월까지의 한국와 미국의 버핏지수를 살펴보자.

 

 

 

버핏 지수 (한국)

 

1996년부터 2019년까지 시가 총액 및 GDP
1996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주식시장의 버핏 지수

GDP와 시가총액은 통계청에서 가져온 자료다.

 

2020년 1월과 2월의 GDP를 2019년과 같다고 가정하자. 2020년 1월은 버핏 지수가 86, 2월은 81로 마무리 되었다.

 

 

 

 

 

버핏 지수 (미국)

출저: gurufocus.com

 

출처: gurufocus.com

2020년 2월 29일 시장까지 다 반영한 자료다. 2020년 2월 29일은 146의 버핏 지수로 장을 마쳤다.

 

 

 

마무리

단순히 버핏 지수로만 따지면 한국이든 미국이든 GDP에 비해 주식 시장의 시가총액은 높은 수준에 있다. 특히 미국은 2000년의 IT 버블 수준으로 주식 시장이 과열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2020년 2월의 마지막 주는 미국이든 한국이든 1주만에 급격한 하락장을 겪었다. 주식 시장의 급락은 다음 주에도 그 다음 주에도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하락을 멈추고 다시 올라갈 것인가. 사실 그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이다.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다면 현재 미국의 주식 시장의 버핏 지수는 2000년 IT 버블 수준이라는 것이다. 현재의 높은 유동성이 높은 자산 가격을 정당화해주는가, 이것 또한 아무도 알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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