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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금연 일기

금연 4일차: 평온한 진정 상태의 지속

by ㅍㄹㅈㅂ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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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금연 4일 차에 접어들었다. 어제까지는 흡연 욕구가 정말 심했다. 흡연 욕구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밤에 블로그 글만 3개나 썼었다.

 

그런데 단 하루만에 갑자기 평온해졌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도 전혀 안 들고, 다른 사람이 담배를 피울 때 느껴지는 담배향에도 별로 느낌이 없다.

 

 

 

벌써 63개비의 담배를 피우지 않았고, 벌써 14000원을 넘게 아꼈다. 그리고 벌서 3일이 넘게 몸에서 담배 냄새가 나지 않고, 벌써 3일이 넘게 담배를 피우는 시간을 절약했다.

 

앞으로도 이렇게 평온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좋겠지만, 그럴 리가 없겠지. 언젠가 또 미친 듯이 흡연 욕구가 밀려오는 때가 있을 거다. 그리고 잠깐 실수하면 기껏 시작한 금연이 다시 리셋되어버리겠지.

 

 

항상 다음을 명심하자.

- 흡연 욕구가 밀려올 때는 잠시 10분 정도만 참으면 진정이 되니까, 그 10분 동안 간단하게 물이라도 마시고 바람 좀 쐴 것.

- 술을 마시면 흡연하고 싶은 생각을 주체할 수가 없다. 절대 술에 취하지 말 것.

- 안 좋은 일이 생기고 울적해지면 그때가 가장 위험한 때다. 이걸 미리 명심해두자.

- 담배를 피우고 싶어서 못 참을 거 같을 때는 이 블로그에 그 심경을 써서 올리자. 집중해서 금연에 대한 글을 쓰다보면 흡연 욕구가 진정되는 경우가 많다.

 

 

금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니 딱히 쓸 말도 없다. 좋은 징조다. 앞으로도 별로 쓸 말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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