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싱글
탑싱글도 암랩으로 해보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크게 2가지다.
먼저, 지금 디로딩 후에 중량을 낮춰서 다시 야레이스컬을 다시 돌리고 있는 중이라 운동량이 여유롭다. 탑싱글이 고중량을 적응하기 위해서인데 사실 탑싱글이 현재 실측한 1rm보다 꽤 낮은 상황이다. 본세트에 비해서 탑싱글 세트나 너무 수월하다. 5회는 무리라도 최소한 3회 정도는 들 수 있을 것 같은 낮은 무게여서 아쉬운 감이 있었다.
두 번째로 내가 근지구력이 무지 약한 타입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보통 5회 수행 중량으로 예상 1rm을 측정하는데, 내가 실제로 1rm을 측정하면 항상 그것보다 꽤 높다. 1rm에 비해서 5rm이 상당히 낮은 근지구력 부족 타입. 그레이스컬은 암랩 세트 때 수행한 횟수로 증량 속도가 결정되는 프로그램인데, 근지구력이 부족한 나 같은 타입의 경우 1rm에 비해 암랩 세트의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올 것이고, 따라서 현재 프로그램에 의해 제공되는 운동량은 내 실제 가능 운동량보다 약간 낮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약간 오버 트레이닝 느낌도 있지만, 탑싱글도 1회밖에 못치게 될 중량이 되면 자연스럽게 중단될 것이다. 싱글을 너무 무리하게 고중량으로 올리면 다칠 위험이 커지겠지만, 3rm 수준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모르겠다. 일단 시도해본다.
오늘 시도해본 결과 탑싱글도 실제로 4회 정도 반복이 가능했다.
오늘의 운동
아침에 프레스 본세트를 시작하는데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깜짝 놀라서 좀 좌절하고 있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원판을 잘 못 끼워서 47.5kg이 아니라 52.5kg을 끼워놨었음. 그래서 다시 47.5kg으로 바꿔 끼우고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급한 연락이 와서 운동을 중단하고 가야만 했다. 그래서 저녁에 다시 했다.
프레스는 최근에 가장 막힘없이 증량이 되고 있는 종목이다. 처음에 빈봉도 그렇게 힘들었는데 벌써 1rm이 55kg까지 올라왔다. 슬슬 너무 힘들어서 이제 곧 막히지 않을까 했었는데 오늘 보니 의외로 상당히 올라갈 여력이 남은 것 같다.
스쿼트는 언제나처럼 가장 힘들었다. 월요일보다 본세트의 중량을 딱 2.5kg 올렸을 뿐인데 확실히 난이도가 확 올라갔다. 보조 운동으로 레그프레스를 시작했는데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 한 달 정도 지켜보고 레그프레스로도 부족하면 프론트 스쿼트 아니면 저쳐 스쿼트를 보조 운동에 추가할 것이다.
크록로우는 다음 운동 때는 25회로 늘려볼 것이다. 25회가 안정적으로 가능해지면 증량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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