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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운동 일지 - 3대 400으로

190916) 3대 400을 향해 그레이스컬로 다시 시작!

by ㅍㄹㅈㅂ 201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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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금년 4월부터 쭉 그레이스컬로 운동을 했었다. 그러다가 여름이 깊어지고 날씨는 너무 더운데, 그레이스컬처럼 매번 운동마다 중량을 늘리는 선형 성장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었다. 그리고 2~3주 정도 중량 정체도 있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웬들러 프로그램 야추 버전, 속칭 야들러였다. 야들러 7주 프로그램으로 볼륨을 쌓아하는 동안 중량도 꽤 늘었고, 여름도 끝이 났다. 그래서 아직 3대 중량 합이 350도 안 되는 초보자답게, 초보자 효과를 최대한 누리려고 다시 선형 성장 프로그램인 그레이스컬 LP 야추 버전, 그러니까 야레이스컬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일단 앱 화면의 pr 표시는 무시해야한다. 앱이 갑자기 맛이 가서 재설치하느라 기존의 운동 기록들이 싹 다 날아가버렸다. 그래서 pr 표시도 안 맞는다.

 

 

확실히 추석 기간 동안 운동을 아예 푹 쉬고 디로딩을 하고 돌아온 첫 운동이라 너무 힘이 들었다.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가져가며 했는데도 불구하고 잘 안 밀렸다. 특히 벤치는 언랙하는 순간부터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할 엄두가 안 날 수준이었다. 그래도 일단 휴식시간을 써가면서 프로그램을 다 마치고, 인클라인 벤치프레스로 보조운동까지 해줬다.

 

 

스쿼트는 왼쪽 고관절이 자꾸 걸리는 증상이 있다. 스트레칭 부족인지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세트 수가 많아질수록 점점 괜찮아지기는 했는데 신경 쓰인다. 고관절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고 이번 주 금요일에 재시도해봐야겠다.

 

80kg 중량이면 암랩 때 12번이나 13번은 밀었어야 했는데 7번이 정말 진심 최고 마지노선이었다. 끝나고 머리가 핑핑 돌아서 잠시 동안 앉아있어야 했다. 금요일에는 더 나아지길..

 

 

벤치프레스는 와, 정말 힘들었다. 딱 저번 주에 62.5kg은 13회 반복했었는데 오늘은 9회가 마지막이었다. 이번에 옮긴 헬스장에는 다행히 세이프티 바가 있어서 실패 지점까지 몰아붙인 건데도 9회가 끝이다. 심지어 탑싱글 67.5kg 미는데 무슨 1rm 시도하는 기분이었다. 정말 너무 무겁고 심지어 실패할 뻔 했다....

 

 

 

디로딩 후 첫 주의 첫 운동이라 잘 안 된다고 생각해야겠다... 약간이지만 그래도 볼륨 좀 쌓고 왔으니 3대 400까지는 쭉쭉 떡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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