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월에는 지난 3월과 같은 드라마틱한 성장은 없었다. 내심 다른 블로그들처럼 rpm이 상승해주기를 바라기도 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딱 글을 더 쓴 만큼만 정직하게 수익이 올랐다. 무난한 성장이지만, 그래도 기념할만한 몇 가지 일이 있긴 하다.
1)
하루 1달러 수익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4월 초쯤에 신기록을 세운 것 같다. 하루 1달러 신기록을 세웠으니 그 뒤부턴 쭉쭉 수익이 오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택도 없었다. 그 이후로 하루 수익 1달러를 찍은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하루 평균 0.3달러도 안된다.
2)
애드핏 승인을 받았다. 보통 애드핏 승인을 먼저 받고, 그다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게 보통이다. 애드센스 승인이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어쩌다 보니 순서가 반대로 돼버렸다.
애드센스의 수익이 너무 저조했기 때문에 애드핏 광고를 붙여본 것이었다. 보통 검색해보면 애드핏 수익은 애드센스 수익의 1/5 정도라고 한다. 그 정도라도 추가되면 감지덕지라는 생각으로 붙여봤는데 이거 웬걸, 애드센스보다 수익이 더 좋은 것이 아닌가. 애드센스의 거의 2배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한 일주일 붙이니까 이상하게 수익률이 급감하기 시작하더니 애드센스와 비슷한 수익을 가져다주기 시작했다. 그래도 애드핏이랑 같이 하면 수익이 2배가 되는 것이니 감지덕지다.
3)
일치하는 콘텐츠가 활성화됐다. 대체 이 광고 단위가 언제 활성화 되는지 목이 빠져라 기다렸는데 드디어 활성화가 됐다. 그리고 바로 일치하는 콘텐츠 광고를 블로그 하단에 걸기 시작했다.
처음엔 별로 기대도 안했다. 누가 저런 광고를 클릭하겠나. 그런데 내 착각이었다. 일치하는 콘텐츠에서 광고 클릭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보통 이 블로그는 하루에 클릭이 1건, 2건 정도 나온다. 그런데 일치하는 콘텐츠 광고를 부착한 다음부터, 오직 일치하는 콘텐츠 광고에서만 5,6건의 클릭이 생긴다. 물론 cpc는 좀 많이 낮지만 매일 이렇게 높은 클릭이 생긴다는 것이 놀랍다.
일치하는 콘텐츠를 달기 시작한 다음부터 이탈률도 줄고, 체류 시간도 늘고, 광고 클릭률도 높아지고, rpm도 높아졌다. 일치하는 콘텐츠를 달기 시작하고부터 애드센스의 수익률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에, 4월 30일을 기점으로 애드핏 광고도 대폭 줄였다. 애드센스에 조금 더 기대를 걸어보기로 했다.
무난한 성장
글은 총 21개의 글을 추가로 올렸다. 목표로 하던 매일 1 포스팅은 실패했지만, 그래도 3일에 2개씩은 글을 올린 것이니 이 정도면 만족한다.
덕분에 페이지 뷰도 65%나 늘었다. 수익은 딱 페이지 뷰가 증가한만큼 증가했다.
광고 노출수는 이상하게 페이지 뷰에 비해 굉장히 많이 올랐다. 별다른 조작은 한 게 없다. 일치하는 콘텐츠에 한 번에 광고가 3개, 4개씩 노출돼서 그러나?
글 개수 | 페이지 뷰 | 광고 노출 수 | 수익 | |
19년 11월 | 23개 | 1305 | 2159 | $0.92 |
19년 12월 | 24개 (+1개) | 1311 | 2814 | $0.55 |
20년 1월 | 27개 (+3개) | 1497 | 3075 | $0.78 |
20년 2월 | 28개 (+1개) | 2148 | 3441 | $1.14 |
20년 3월 |
51개 (+23개) | 6064 (+182%) | 11695 (+240%) | $4.83 (+324%) |
20년 4월 |
72개 (+21개) | 9997 (+65%) | 31992 (+173%) | $7.83 (+62%) |
수익은 62% 증가했다. 매달 이렇게 62%씩만 올라주면 1년 뒤에는 수익이 330배가 될 텐데. 그러면 한 달에 2600달러다.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말이다. 62%씩 3년 오르면 매달 3억 달러 수익이다. 꿈 깨자.
지금의 처참한 수익 덕분에 그나마 수익의 증가율은 높다. 이 증가율도 언젠가 줄어들테고 정체기도 찾아올 것이다. 현재의 낮은 수익에 너무 슬퍼하지 말고 높은 증가율에 기뻐해 보자. 잘 안 되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익과 수익률
수익이 저번 달에 비해서 62%나 올랐지만 그래봐야 7.83달러다. 하루 평균 0.261 달러를 번다는 것이다. 하루 평균 333명의 방문자가 있는 블로그인데 방문자에 비해서 수익이 너무 처참하다.
다른 블로그를 들어가보니 100명의 방문자당 1달러인 곳도 있더라. 대부분 하루 방문자가 200~300명이면 하루 1달러는 버는 곳이 많았다. 그런데 이 블로그는 고작 이거라니.
방문자에 따른 수익 변화 분석 글: 방문자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애드센스 수익
그런데 방문자 수에 비해 극단적으로 낮은 이 블로그의 수익률은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방법이 없다. 이 블로그의 대부분의 방문자는 20~30대의 남성이다. 내가 그 계층이어서 그런가 보다. 그런데 20~30대의 남성은 모든 계층 중에서 가장 수익률이 안 좋은 방문자다. 위의 링크 글에 들어가면 자세할 설명이 나와있다. 대충 설명하자면, 나이대와 성별에 따라서 수익률이 10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 블로그는 가장 광고 수익률이 낮은 계층만 주로 들어오는 블로그인 것이다.
애드핏과 쿠팡 파트너스의 도움
극단적으로 낮은 애드센스의 수익을 보충하기 위해 애드핏과 쿠팡 파트너스도 같이 운영했다. 약간만 도움이 돼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애드센스 수익보다 더 크다.
애드핏이 4월에 총 5945원, 쿠팡 파트너스가 총 13096원의 수익을 벌어줬다. 애드센스가 7.83달러를 벌었고, 4월 30일 환율로 9463원이다. 그러니까 4월 한 달 동안 이 블로그가 28504원을 벌었다. 덕분에 치킨 2마리는 사 먹겠다.
그냥 네이버 블로그로 쿠팡 파트너스나 열심히 할걸. 쿠팡 파트너스가 최고다. 다들 쿠팡 파트너스나 하자.
목표들
1차 목표: 총 글 100개 (72% 달성)
2차 목표: 총수익 100달러 (19% 달성)
3차 목표: 매일 1달러 (가망 없음)
4차 목표: 매달 100달러 (가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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