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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25

빅히트 IPO 잔혹사 금년 들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를 하고,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얻으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도 IPO 붐이 불었다. 그 와중에 무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가 기업공개를 하겠다고 나섰으니 개인투자자들은 난리가 났다. 너무 경쟁률이 높아서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도 가지고 있는 주식들을 좀 팔아서 그 돈으로 공모에 참여해볼까 하고 투자보고서를 쭈욱 읽어봤다. 읽는 중에 좀 신경이 쓰였던 부분이 '위버스'라는 플랫폼을 통하여 IT 플랫폼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었는데, 뭐 목표는 거창한 게 좋으니까.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진지하게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IT 플랫폼 기업을 비교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거기에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에 대한.. 2020. 10. 19.
환율이 너무 떨어져서 고민이다.. 새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할 땐 좋긴 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달러화가 너무 심하게 떨어진다... 주식 계좌에 새로 원화를 투입하는 양보다, 이미 계좌에 달러로 보유하고 있는 양이 압도적으로 커서, 속이 많이 쓰리다. 금융위기가 와서 미국 주식의 주가가 떨어질 때, 원화 가치는 더 심하게 떨어질 테니, 계좌 수익률 방어를 해주겠지.. 이런 긍정적인 면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이런 상황이 와버리니 미치겠다. 대체 어디까지 떨어질는지.. 2020. 10. 12.
주가가 1% 이상 떨어지는 날엔 sqqq 글 조회수가 대폭발한다 그리고 주가가 많이 폭등하는 날엔 tqqq글과 음의 복리 글의 조회수가 급등한다. 투자자들 10명 붙잡고 물어보면 10명 중에 9명은 장기투자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론 10명 중 1명이나 장기투자를 한다던 피터린치의 말이 떠오른다. 시장의 변동성에 조바심을 내지 않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2020. 10. 4.
미국 주식 성장주 ETF 3가지 소개(VUG, IWP, IWO)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성장주의 퍼포먼스는 놀라울 정도다. 미국의 대형 IT 기업들은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의 양식을 완전히 뒤바꾸고 있으며, 그에 따라 미국 주식 시장은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세계의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로 애플은 6배, 마이크로소프트는 12배, 아마존은 무려 80배가량 성장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거대 IT 기업은 시가총액으로 코스피 200 전체와 경쟁할 정도다.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 테슬라 등이 얼마나 급격하게 성장했는지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이제는 IT에 이어 헬스케어와 바이오 섹터까지 미국 기업들의 혁신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종목이 성장할지 고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2008년.. 2020. 7. 6.
미국 주식 가치 ETF 4가지 소개(VBR, VTV, IWD, IVE) 가치투자는 죽었다는 소리가 들린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 시장의 성장은 소수의 대형 IT주가 선도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가치주들은 지수의 성장도 따라가지 못하는 추세다. 버핏을 비롯한 가치투자 구루들은 저조한 수익률로 비판받고 있다. 극단적인 저금리, 세계화, IT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혁신 등의 이유로 이젠 예전의 가치투자의 투자법은 빛을 잃었다는 비판이 만연하다. 이젠 뉴 노멀의 시대라는 것이다. 그러나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가치주는 낮은 변동성과 낮은 벨류에이션, 꾸준한 현금창출 등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가치주가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벨류에이션이 더 매력적인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뜻이니 가치주 고유의 매력은 오히려 더 증가한 셈이다. 이제 뉴 노멀의 시대인가, 아.. 2020. 7. 6.
켈리 비율, 수익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투자 비율 - 증명 도입 배팅을 할 때 내가 가진 돈의 몇 퍼센트를 배팅해야 나의 수익이 극대화될까. 승률이 100%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내가 가진 돈의 전부를 배팅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승률이 100%가 아니라면? 40%의 확률로 도박사가 배팅한 돈을 3배로 돌려주고, 60% 확률로 도박사가 배팅한 돈 전부를 가져가버리는 어떤 도박장을 가정해보자. 100원을 배팅할 경우 기대 수익은 200원 * 0.6 - 100원 * 0.4 = 80원 이므로 굉장한 이득을 가져다주는 배팅이다. 따라서 가진 돈의 전부를 배팅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일까? 가진 돈의 전부를 건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빈털터리가 된다는 것이 이 도박장의 함정이다. 100만 원의 판돈을 가지고 항상 전부를 배팅하는 도박사가 정말 운이 좋게 10판 .. 2020. 6. 29.